2년간 SKT의 노예가 되었다. 그동안 쓰던 에버폰에 별 불만은 없었지만 올 늦봄에 맘마미아 보러 나가던 어느 날,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이후로 가끔 혼자서 쇼를 하기에 새 폰을 알아보게 되었음. SKT는 가입비도 통신비도 비싸다는 게 상식인지라 웬만하면 LGT로 가려고 했는데(LGT->KTF로 넘어온 지 3년이 안 돼서 가입비도 면제였단 말이다!) 요새 정책이 바뀌었는지 번호이동 공짜폰을 다 시장에서 철수시켜 버렸다. 결국에는 나이대에도 안 맞는 롤리롤리롤리팝을 24개월 T할부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입. 기왕 SKT일 바에는 신색상 핫레드로 하고 싶었으나 공짜폰에 무슨 선택의 여지가 있겠는가. 언니님이 변태스럽다고 평한 아쿠아 블루 당첨. 그래도 내 눈에는 예쁘니까 다행이다. 'ㅂ'
그런데 처음부터 꺼려졌던 SKT답게 대략 난감한 점들이 있다. 뭐냐면 1) 영상통화 불가, 2) 멀티태스킹 기능 대폭 제한(음악+문자만 된다! 게임+문자, 인터넷+문자, 뷰어+문자, 게임+인터넷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거 아님? 나의 비루한 에버폰은 음악+게임+인터넷+문자도 됐단 말이다! 게다가 음악+문자는 되는데 문자+음악은 안 됨...워쩌라는겨), 3) 파스텔톤의 UI에 먹물을 끼얹는 시커먼 통합메시지함, 4) 내장 메모리가 KTF의 1/3이라는 사실. 너무 멋져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ㅜㅜ
그리고 이건 모든 이통사 공통으로 황당한 점인데, 화면은 와이드면서 4:3밖에 지원을 안하고, 그럼에도 320x240을 넣어서 보면 화면 크기대로 쭉 늘려서 보여준다;;;; 클럽 싸이언에서 영화를 받아보는데 그냥 자막들이 옆으로 쭉쭉 늘어나 있네. 폰으로 동영상 찍고 재생해봐도 마찬가지. 뭐, 자주 쓸 기능 아니니까 그러려니 해야지. 누가 뭐라해도 난 이미 노예계약을 끝낸 상태인걸. ^_^*
+ 지인들 이통사까지는 꿰고 있지 못해서 덧붙이는데 SKT 쓰는 사람, 저랑 모바일메신저나 하십시다. 티월드에서 신청하면 12월까지 매월 3천 건을 준답니다. 문자 대신 수다 떨기 딱임.
















